올해 경제계를 뒤흔든 단어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일시적이다(Transitory)"일 것입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반복적으로 사용했던 표현으로, 과거에도 사용했다가 번복했던 만큼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미국 경제 상황을 돌아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로 선언하면서, 대규모 관세 정책이 다시 한번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유럽, 중국, 한국 등 주요 무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예고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여전히 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지만, 2025년 미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없다"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정책과 발언들이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일시적"이라는 표현이 또다시 반복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미국 경제의 주요 흐름
1. 연준의 금리 동결과 성장률 전망
- 3월 19일 연준(Fed)은 기준금리를 동결(4.2~4.5%)하기로 결정.
- 하지만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하향 조정.
- 반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7%, 실업률은 4.4%로 오를 전망.
2.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4월 2일 '미국 해방의 날'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규모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이를 통해 "미국이 해방될 것"이라고 선언.
- 각국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준비 중.
- 유럽은 미국산 위스키, 맥주, 소고기 등에 대한 260억 유로 규모의 보복 관세를 예고했으나, 4월 중순으로 연기.
3. "일시적"이라는 단어의 위험성
- 과거 2021년, 연준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라고 발표했다가 번복.
-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 충격이 발생.
-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도 연준은 "관세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라고 발언.
-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발언이 번복될 가능성도 존재.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OECD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2024년 주요국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 한국 성장률 전망: 12월 대비 -0.4% 하락
- 일본보다도 더 큰 하락폭을 기록.
- 특히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4월 2일 관세 정책 발표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큼.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숫자"가 결정될 것이며, 이는 우리 경제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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