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 2025. 3. 19. 08:54

'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와 웹툰 원작의 캐릭터 성격 변화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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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는 김용키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OCN 드라마로, 폐쇄적인 고시원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공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과 드라마 모두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일부 인물의 성격과 설정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웹툰과 드라마 속 캐릭터 성격 변화를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포스터
포스터

1. 윤종우 – 평범한 청년에서 점점 변해가는 주인공

웹툰 속 윤종우

  •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 불안감과 공포에 쉽게 휩싸임
  • 주변 사람들을 경계하는 태도
  • 고시원의 이질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점점 망가져 감

웹툰에서 윤종우는 작가 지망생으로 묘사됩니다[4]. 그는 서울의 회사를 차린 선배의 권유로 고향을 떠나 고시원 생활을 하게 되는데, 하필 그곳이 살인마가 있는 곳이었죠[1]. 웹툰의 종우는 미남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으며, 회사 대표의 조카도 종우의 외모를 인정했습니다.

드라마 속 윤종우 (임시완 분)

  •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장면이 많아짐
  • 적극적으로 반항하고 분노하는 모습 강조
  • 원작보다 더 강인한 면모를 보임
  • 후반부로 갈수록 스스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인물로 변화

드라마에서 윤종우는 여전히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원작에는 없던 작가 지망생이란 설정이 추가되었는데요[1]. 작품 초반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하던 종우는 서문조 앞에서 자신이 생각한 사이코패스를 묘사했고, 이로 인해 진짜 사이코패스 서문조의 환심을 사기도 했죠 .

2. 서문조 – 원작에 없던 캐릭터의 등장

서문조의 역할 (이동욱 분)

  • 치과 의사라는 가면을 쓴 연쇄살인마
  • 윤종우를 점점 궁지로 몰아넣음
  • 친절한 듯하면서도 섬뜩한 분위기를 풍김
  • 드라마 속 공포감을 한층 더 증폭시킴

서문조는 웹툰에는 없는 새로운 인물입니다. 그는 고시원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인물이에요.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화술, 예술적 감성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미스터리한 면을 지니고 있어 진심을 파악하기 힘든 인물이기도 합니다 . 

서문조와 윤종우의 관계 변화

  • 서문조는 윤종우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임
  • 윤종우를 자기와 같은 존재로 만들려고 함
  • 두 사람의 대립이 극의 핵심 갈등으로 부각됨

서문조는 평범한 치과 의사로 보이지만 알수록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그는 종우의 옆방에 거주하며, 집요하게 종우를 주시합니다. 살인을 예술이라는 신념으로 즐기고 있죠 . 

3. 고시원 주민들 – 더욱 개성 강해진 인물들

변사체 & 홍남복 – 공포감 조성 방식의 차이

  • 웹툰: 집단적인 광기를 띠며, 정체가 점점 밝혀지는 방식으로 서스펜스 형성
  • 드라마: 홍남복(이중옥 분)의 광기가 더욱 부각되며, 정신적인 불안정함이 강하게 표현됨
  • 드라마에서는 변사체와 같은 존재를 따로 두지 않고 서문조가 대신 그 역할을 맡음

유기혁 – 웹툰과는 다른 최후

  • 웹툰: 윤종우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이었지만, 결국 고시원의 피해자가 됨
  • 드라마: 유기혁(이현욱 분)의 역할이 강화되어 윤종우에게 중요한 조언을 해주는 등 스토리에서의 비중이 높아짐

유기혁은 고시원을 낯설어하는 종우에게 먼저 다가오는 남자입니다. 멀끔한 외향과 다르게 어딘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면서 종우에게 묘한 공포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고시원의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존재이기도 하죠 . 

키위 형제 – 원작과 다른 설정

원작 웹툰에서 306호는 키위 한 명입니다만, 드라마에서는 쌍둥이라는 설정으로 진행됩니다. 변득수는 변득종의 유치하고 어린애스러운 면이 없는, 잔인하고 어두운 캐릭터입니다.

엄복순 –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정은 분)은 윤종우가 머무르는 고시원의 주인아주머니입니다. 언뜻 보기엔 굉장히 친절하고 푸근한 사람인 것 같지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보이는 인물이에요. 웹툰에서도 커다란 검정 눈동자로 저 아주머니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들었죠.

결론 – 원작과 드라마, 각기 다른 매력

'타인은 지옥이다'의 웹툰과 드라마는 같은 이야기 속에서도 캐릭터들의 성격과 역할에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웹툰이 보다 내면적인 심리 공포를 강조했다면, 드라마는 시각적인 긴장감과 캐릭터 간의 갈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변주되었습니다.

특히, 서문조라는 강력한 캐릭터의 추가는 드라마만의 독창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원작과는 또 다른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웹툰 결말은 주인공의 생존여부에 포커스가 모였지만 드라마의 경우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서문조라는 새 인물의 등장과 주인 아줌마가 활약하는 캐릭터 변화는 물론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 전개가 원작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에서는 많은 캐릭터의 설정이 조금씩 달라졌고, 그로 인해 원작과는 조금 다른 스토리로 끝맺음을 맺게 됐습니다.

이는 캐릭터의 설정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고, 달라진 행동이 다른 스토리라인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원작과 약간은 다른 스토리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웹툰보다 더 꿈과 희망이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말이 다가올수록 주인공 '윤종우'와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타인은 지옥이다'는 웹툰과 드라마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두 버전 모두 독특한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웹툰과 드라마 중 어느 쪽이 더 무섭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졌나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두 버전 모두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수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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